1. 계기
내 나이 30살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회사일에 치여 바쁘고, 그 나이까지 해외여행이 웬지 겁이 나기도 했었다.
그런 막연한 두려움을 깨고 싶기도 했고,
작년에 막 학자금대출을 다 갚았기도 해서
슬슬 통장에 차곡차곡 모아놨던 돈으로
혼자서 해외여행을 준비했다.
여행경비는 3박4일에 50만원으로 책정.
가장 순한맛이며 가까운 일본을 가기로 했다.
모든 정보는 유튜브, 블로그로 수집해서
굵직한 여행 코스, 꼭먹어보고 싶었던것들을 나열해서 준비했다.
해외여행이 생전 처음이라, 여권, 숙박, 기본적인 것들을 준비하는데에도
쉽지 않았었던거 같다.
1. 준비
먼저 여권을 만들어야 했다.
증명사진도 최근에 찍어둔게 없어서
그당시 근무지에서 가장 가까웠던 시청인 성남시청으로 갔다.
2017년 12월 29일
시청 근처 스튜디오에서 증명사진을 찍고,
사진을 들고 여권발급하러 시청에 가서 여권발급신청을 하고,
나올때까지 기다렸다. 직원이 일주일이면 나온댄다.
신청하고 진짜 일주일도 안되서 연락이 왔다.
설날이 지나고 1월 10일에 발급된 여권을 찾았다.
여권을 받은 그순간부터 혼자서 여행을 준비하는 기분이 너무 설레여서
얼른 휴가 날짜만 되기를 기다렸던거 같다.
이런 기분 첫해외여행때 나말고도
모두 느껴봤으리라 생각한다.
휴가는 3월로 초로 잡았다.
좀더 늦은 4월초에 가서 벚꽃을 실컷 구경하고 싶었는데,
회사의 근무 여건상 그게 쉽지 않았다.
휴가 날짜를 기다리면서
여행용 캐리어를 구매했다. 기내용으로 구입했는데
스위스밀리터리 캐리어가 꽤 멋지게 나와서,
큰맘먹고 하나 질렀다.
그리고 셀카봉, 해외여행용 콘센트 아답터를 샀다.
산건 그게 다였다. 첫해외여행이라 뭐 이거저거 살게 많을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 딱히 살게 없었다.
사진은 핸드폰으로 다 찍으면 되고, 지도도 구글맵으로 보면 되지 싶어서
딱히 살게 떠오르지 않아
정말 물품구매는 거의 없었다.
출발전날 셀카봉으로 셀카를 찍어본다 ㅋㅋ
이 들뜬표정이 지금 보니 정말로 해맑다.
1. 숙박
숙박은 나중에 할 이야기가 많다.
booking이라는 숙박예약 어플로 숙소를 잡았는데
값싸고 여행자들이 평이 나쁘지 않아
슬쩍 봤는데, 3박에 무려 5만원 밖에 하지 않는 것이었다.
방한칸에 냉장고가 바닥에 있고, 좀 뭐랄까... 좁고 낡아 보이긴 했는데,
다다미가 깔린 데에다, 뭔가 일본스럽고
화장실과 샤워실은 공용으로 사용해야되는 숙소였다.
나같은 나홀로 여행객들에게 어울릴것 같아 별 고민없이 예약했다.
이 선택은 곧 좋지 않은 불상사를 일으킨다.ㅋㅋ
숙소 위치 캡쳐... ㅋㅋ
#1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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