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항공권 예매
항공권은 expedia에서 예약했다.
출발 보름전인 2월 16일에 예약을 했었는데,
비성수기이기도 해서 싸게 예약한것 같다.
둘다 저가항공을 이용해서
비행기표값을 아낄수 있었다.
인천에서 오후1시10분 비행기로 출발해서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오후3시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오사카 여행을 마치고 고향인 부산으로 바로 갈예정이어서
돌아올때는 김해공항으로 항공권을 예매했다.
항공비로 20만원가량 지출
2. 출발
2018.3.5
드디어 출발이다.
위례신도시에 거주중이던 나는
인천공항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에 비행기 출발 1시간전에 도착했다.
이 날 내가 리무진을 타러갈때 비가 왔던걸로 기억하는데,
도착할 오사카의 일기예보까지 보고 출발한 덕에
우산을 챙겨갔었는데,
리무진에서 내릴때즘 비가 잠시 그친 탓인가,
우산을 리무진에 놓고 내렸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유튜브로 배운 수속절차대로
발권을 하고 조금 대기하다가 게이트로 들어가려고하는데
기내 수하물 검사에서 내가 챙긴 로션병이 100ml가 넘는다해서
작은 병에 나눠서 담아가던지, 버리든지 하라고
공항검색대 직원이 제지했다.
이건 알고 있었는데 내가 왜 이걸 챙겼었는지 모르겠다.
급한대로 공항에 있는 약국에서 100ml짜리 약통을 2개사서
로션을 나눠 담으려는데, 약통까지 사놓고
내가 뭐하는거지? 싶어서 ㅋ
로션을 그냥 버렸다.
여행초보가 하는 실수는 하나는 해줘야 하는거 같다.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에 오르고,
첫 해외로 비행을 시작했다.
회사다닐때 제주도로 워크샾을 자주가서, 비행기가 처음은 아니었기에
비행기 타서도 불안하거나 그런건 없었다.
운좋게 창가 자리에 앉아서 창문 밖을 바라봣는데,
이 날따라 날씨가 너무좋아서, 비행기와 함께 날아가 버릴것 같은 기분이었다.
한국 안녕~~~
2. 오사카 간사이 공항 도착
그렇게 날아가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는데 웬걸
오자마자 날씨가 왕창 흐려졌다.
이건 내가 예상못한건 아니었는데
리무진에 놓고내린 탓에 도착하자마자 비를 맞아야해서
우산이 매우 몹시 아까웠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어색한 일본어로
입국심사를 마치고 공항에 들어와
한번 여유있게 둘러보았다.
역시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나라답게
공항안에 슈퍼마리오가 전시되어 있다.
어릴때 닌텐도 미니겜보이를 산적이 있었는데
열심히 킹오파를 했던 생각이 난다.
3. 숙소로 이동( Taiho gusethouse)
공항 구경을 대충 마치고
공항에서 바로 지하철을 타고 숙소가 있는 '신이마미아역'으로 이동한다.
표를 끊을줄 몰라서 허둥대고 있는데,
발권기 앞에 한국어 잘하시는 가이드 아주머니가
대신 발권해줘서 무사히 열차에 올랐다.
열차에 올랐는데 우리나라 지하철과 그리 다를게 없었다.
조금 세월을 많이 머금은 듯한 느낌? 정도 였다.
관리가 잘되서 엄청 깨끗했던 기억이 난다.
이동간에 사진을 많이 못남겨서 지금도 많이 아쉽다.
지금 가면 사진을 3보 1컷으로 남겼을텐데
이때도 도착하고 긴장을 해서 꽤나 사진찍을 정신이 없었나보다.
지하철에 내려보니 밖에 비가 엄청 내리고 있었다.
내리자마자
4.숙소 도착
숙소에 도착햇다.
내가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고등학교때 배운이후로
조금씩조금씩 배워서 호텔 예약확인 정도는 할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숙소 카운터에 섰는데,
몇가지 단어밖에 생각안나서 그냥 허접한 영어로 솰라솰라했는데
카운터에 계신분이 한국분이었다.
아주 쉽게 방을 안내받아 올라 갔다.
그 한국 직원분이 매우 친절해서 몇마디 나누다가.
필요한거 있으면 언제든지 이야기 하라해서
오케이 하고 숙소 방을 찾아 올라 갔다.
그런데.. 그런데..
띠용...
숙소가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너어어무 열악했다.
3박에 5만원이라고 할때 내가 너무 혹 했었다..
사진으로 봤을대는 그렇게 까지 나빠보이지 않았는데
현장에 맞닥들이니 너무 열악해 보였다.
한달전에 예약을 했으니.. 머릿속에서 숙소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혼자
펼치고 있었던거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가격에 저정도 숙박레벨이면 딱맞는건데..
내가 그때는 해외여행에 대한 환상이 살짝 있었나 보다.
여행자 모드로 해서 조금 불편해도 괜찮겠지하고 생각했는데,
객실문은 합판으로 만들어져서 주먹으로 치면 부서질거같이 얇은 문이었다.
객실문이 하도 어이없어서 지인한테 메신져로 바로찍어 보냈는데
이러한 합판으로 된 문이다..
창문은 30년은 더되보이는 섀시로 되어있었다.
바닥의 다다미는 거뭇거뭇 무언가 흘럿던 자국들이 군데군데 있고
다다미 냄새인가?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비오는 날씨와 더불어
더 심하게 느껴졌다..
머리맡에 냉장고가 있어 윙~ 소리가 나고
냉장고위에 TV ㅋㅋㅋ
나름 관리가 깨끗하게 하려고 하는거 같은데
객실 자체가 오래된 건물이기도 하고 해서
열악하게 느껴졋던것 같다.
이 숙소를 욕하고자 하는 것은 절대 아니고
저렴한 가격에 숙소를 잡고
숙소에 오래 머물지 않고 애인과 같이 안오는 이상
혼자 여행 오거나 아니면 남자애들끼리 우루루 여행와서
밖에 많이돌아다닐 여행객이면 괜찮은 숙소다.
그당시에는 숙소에 대한 취소는 보류했다.
일단 숙소까지 오는길에 지하철에서 내려 비를 맞으며 꽤 걸어왔기에,
짐정리부터하고 도톤보리 구경을 빨리 나가고싶었기에,
구경 나갈 채비부터 했다.
숙소앞의 지역은 '도부츠엔마에'역으로 해석하면 '동물원 앞'역으로 해석하면 된다.
근처에 큰 동물원이 있는데 일단 이 지역은
시장도 있고, 큰 빠칭코도 있고, 조금 더가면 홍등가도 있다는
여러가지 자잘한 정보를 듣고왔는데,
숙소 관리자도 현위치에서 남쪽으로 더가면
우범지역이기 때문에 밤늦은시간에 그동네로
혼자 돌아다니지 말라고 한다.
해가지기엔 이른시간이었지만 크게 우범지역은 다니지말고
지하철과 버스같은 대중교통만 이용하자고 생각하고
도톤보리가 있는 난바역으로 출발한다.
내가 이지역을 숙소로 잡은이유는
오사카에서도 숙소가 저렴한곳으로도 유명하고,
지하철도 근처에 여러군데 있어, 중심지나 관광지로 이동이 쉬웠기 때문이다.
역시 조금만 걸으니 도부츠엔마에역이 나와서
역으로 들어갔다.
그러고보니 지하철 표끊는걸 스스로는 처음 해보는것이라
그 자리에서 다시 네이버검색을 해서
표를 끊었다.
공항에서도 아주머니가 끊어주심...
일본 지하철은 우리나라와 달리
역마다 부과하는 금액이 다르기때문에
돈을 먼저 넣고 승차권을 뽑는 우리나라 시스템과 반대로
갈 곳을 먼저 매표기에 입력하고 그에맞춰 금액을 넣어 발권하는 시스템이었다.
매표에 성공하니 별거 아닌데도 기분이 좋았다.
뭔가 모르던걸 알아가는 기분이랄까.
아무튼 승차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는데
스크린도어가 없으니까 뭔가 위험해 보였다.
일본은 훨씬 앞서 지하철이 생겼기 때문에 역 갯수가 많아서일까.
우리나라는 거의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나 가림막이 설치되있는데,
우리나라 지하철이 참 잘되있긴 한 것같다.
일본에도 여성전용 승차구역이 있는것은 공통점이었다.
아무튼 이제 본격적으로 구경하러
도부츠엔마에역에서 난바로 이동~~
오늘은 여기까지~
2-1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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